필라델피아, 애틀랜타 꺾고 12년 만에 NLCS 진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디펜딩 챔피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꺾고 2022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필라델피아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와의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4차전에서 8-3으로 승리했다.

필라델피아는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챔피언십시리즈행 티켓을 따냈다. 필라델피아가 챔피언십시리즈에 오른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12년 만이다.

필라델피아는 2회 1사 1,3루에서 브랜든 마쉬의 3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애틀랜타가 3회 올랜도 가르시아의 솔로포로 추격하자 필라델피아는 곧이은 공격에서 J.T. 리얼무토가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기록하며 다시 3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

필라델피아는 4-2로 앞선 6회 2사 1, 2루에서 리스 호스킨스와 리얼무토, 브라이스 하퍼의 3연속 적시타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8회에는 하퍼가 두 경기 연속 홈런포(1점)를 때려내며 승리를 확인했다. 최종 스코어 8-3.

애틀랜타는 솔로 홈런 3방으로만 3득점 하는 등 전반적인 타선의 부진 속에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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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로 포스트시즌에 턱걸이한 필라델피아는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중부지구 우승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2연승을 거둔 뒤 디비전시리즈에서는 지난해 우승팀 애틀랜타까지 제압하는 돌풍을 이어갔다.

필라델피아는 오는 19일부터 또다른 디비전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의 승자와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에서 격돌한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