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홈런 5방을 맞으며 무너진 분위기를 팀 노히터로 되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 이제 저스틴 벌랜더(39)의 부활에 우승이 달렸다.
휴스턴은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필라델피아와 2022 월드시리즈 4차전을 가졌다.
이날 휴스턴은 선발투수로 나선 크리스티안 하비에르의 완벽한 투구와 타선이 5회 집중력을 보이며, 5-0 승리를 거뒀다.
휴스턴 마운드는 6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의 하비에르를 시작으로 3명의 구원 투수가 3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팀 노히터 게임을 달성했다.
이로써 휴스턴은 지난 2일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홈런 5방을 맞으며 주저앉은 분위기를 하루 만에 팀 노히터 게임으로 되살렸다.
휴스턴이 이 분위기를 이어가며 월드시리즈 우승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제 무엇보다 5차전 승리가 중요하다. 이 중요한 경기에 벌랜더가 나선다.
벌랜더는 개인 통산 월드시리즈 8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 또 평균자책점은 무려 6.07에 이른다. 8경기에서 승리 없이 6패만을 당했다.
이러한 벌랜더는 오는 4일 열리는 월드시리즈 5차전에 휴스턴 선발투수로 나서 노아 신더가드와 선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만약 벌랜더가 정규시즌이나 월드시리즈를 제외한 다른 포스트시즌과 같은 투구를 펼칠 겨우, 휴스턴은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다.
그동안 월드시리즈에서는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인 벌랜더가 팔전구기를 하며, 휴스턴의 우승 도전에 큰 몫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