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조 상대국은? 카바니 걱정하는 우루과이~귀화 멤버 합류한 가나~호날두 리스크 안은 포르투갈

입력 2022-11-11 08: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22카타르월드컵 개막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대회 조별리그 H조에서 한국과 맞설 우루과이(24일), 가나(28일), 포르투갈(12월 3일·이상 한국시간)의 준비상황은 어떨까.

우루과이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14위로 한국(28위)보다 높다.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 로드리고 벤탄쿠르(토트넘), 다르윈 누네스(리버풀) 등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스타플레이어들이 즐비하다.

다만 베테랑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의 컨디션은 걱정이다. 지난달 30일 프리메라리가 경기 도중 발목을 다쳤다. 디에고 알론소 우루과이 감독은 일단 카바니를 최종명단에 포함시킬 계획이나 본선에서 활약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 왕성한 활동량이 강점인 35세의 카바니가 부상 회복 이후 최상의 기량을 펼칠지는 불투명하다.

가나(61위)는 이번 대회 참가국 중 FIFA 랭킹이 가장 낮지만 쉬운 상대가 아니다. 안드레 아예우(알사드), 조르당 아예우(크리스털 팰리스), 토마스 파티(아스널), 모하메드 쿠두스(아약스) 등 한국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들이 상당하다.

특히 귀화선수들의 가세는 경계해야 한다. 타리크 램프티(브라이턴), 모하메드 살리수(사우샘프턴), 이냐키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 등 이중국적 선수들이 가나로 왔다. 이미 가나 국적을 택해 A매치 4경기를 소화한 데니스 오도이(클럽 브뤼헤)도 있다. 모두가 유럽 주요리그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는 선수들이라 경계를 늦춰선 안 된다.

FIFA 랭킹 9위의 포르투갈은 H조 최강으로 꼽힌다. 베르나르두 실바, 주앙 칸셀루(이상 맨체스터시티),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세계적 선수들이 다수 포진했다.

그러나 뚜렷한 리스크가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A매치 191경기에서 117골을 뽑는 등 포르투갈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손꼽히나 이미 기량은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24골을 터트렸지만, 2022~2023시즌에는 주전경쟁에서 밀려나 3골에 그치고 있다. 또 지나친 개인주의적 성향도 불안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