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수술 후 첫 홈구장 나들이…토트넘, 리즈에 4-3 짜릿한 역전승

입력 2022-11-13 08: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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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30)이 안면 부상 수술 후 처음으로 홈구장을 찾은 가운데 소속팀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이 리즈 유나이티드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홈경기에서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막판 멀티골에 힘입어 리즈를 4-3으로 꺾었다. 토트넘은 9승 2무 4패 승점 29로 뉴캐슬(승점 30)에 승점 1 뒤진 4위, 패한 리즈는 14위(승점 15·4승 3무 7패)에 각각 자리했다.

지난 2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프랑스)와 경기에서 안와 골절상을 입은 손흥민은 수술 뒤 처음으로 홈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검은색 폴라티, 체크무늬 카디건 차림에 뿔테 안경을 쓴 손흥민은 앞쪽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전하며 동료들을 응원했다. 손흥민은 표정은 밝았다. 다만 다친 왼쪽 눈 주위가 살짝 부어있어, 안정이 더 필요한 상황으로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은 오는 16일 카타르로 이동해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날 경기는 리즈가 달아나면 토트넘이 따라 붙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전반 10분 리즈 크리센시오 서머빌이 선제골을 터뜨리자 전반 25분 해리 케인이 발리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43분 로드리고 모레가 리즈에 리드를 안기는 득점을 하자 후반 6분 벤 데이비스가 중 거리 슛으로 2-2 균형을 맞췄다.

승부는 후반 막판 갈렸다.

리즈가 후반 31분 로드리고 모레의 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때 벤탄쿠르가 번쩍였다.
후반 36분 동점골에 이어 2분 뒤 역전 결승골을 잇달아 터뜨린 것.

한국이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맞대결할 우루과이 국가대표인 벤탄크루는 축구 통계전문 매체 후스코어드 닷컴으로부터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8.33의 평점을 받았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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