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인 비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해에 데뷔한 신인만 무려 16명에 이름에도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룬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에이스를 지키기로 결정했다.
메이저리그 소식을 전하는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는 14일(한국시각) 클리블랜드 셰인 비버(27) 거취에 대한 크리스 안토네티 단장의 의견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오프 시즌에 비버는 팀을 옮기지 않는다. 2023시즌에도 클리블랜드의 에이스로 젊은 선수들을 이끈다.
앞서 클리블랜드는 지난 여름에 비버 트레이드를 추진했다. 여러 구단들로부터 비버에 대한 대가를 들어볼 것이라 했으나, 끝내 트레이드는 이뤄지지 않았다.
클리블랜드는 이번 시즌 팀 평균자책점에서 6위를 기록한 반면, 팀 득점에서는 15위에 머물렀다. 만약 비버 활용할 경우, 공격과 수비의 엇박자 해소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비버는 지난 여름과 같이 클리블랜드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23시즌 개막전에도 클리블랜드 선발투수로 나설 것이다.
메이저리그 5년차의 비버는 이번 시즌 31경기에서 200이닝을 던지며, 13승 8패와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했다. 특히 후반기 평균자책점은 2.48에 달한다.
비버는 2024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서비스 타임이 2년이나 남았다. 만약 트레이드 시장에 나온다면, 대가는 대단히 클 것으로 보인다.
클리블랜드는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젊은 팀. 선수단 투타의 평균 나이는 26.1세에 불과하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를 이룬 선수만 16명에 달한다.
젊은 선수들의 급성장을 바탕으로 포스트시즌 무대에까지 오른 클리블랜드는 사이영상급 에이스 비버를 지키기로 결정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