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을 거둔 한국축구대표팀이 7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축하행사를 마친 후 한국 손흥민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2전3기 끝에 월드컵 16강행 티켓을 따내며 눈물로 점철됐던 자신의 월드컵 도전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2022카타르월드컵에서 부상 투혼을 펼친 손흥민(30·토트넘)은 주장으로서 품격과 팀의 결과 모두를 거머쥐었다.
손흥민은 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축구국가대표팀의 귀국 환영행사에서 “카타르에서 2~3주간의 시간은 감사함 그 자체였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대표팀을 둘러싼 시선에는 의문이 가득했다. 손흥민이 11월 2일(한국시간) 마르세유(프랑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원정경기에서 안와골절상을 입은 게 결정타였다. 빠른 수술과 함께 카타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지만, 우려가 컸다.
경기력과 별개로 조별리그 H조 1·2차전에서 우루과이(0-0 무)~가나(2-3 패)를 상대로 1무1패에 그치면서 위기감은 고조됐다. 그 과정에서 손흥민의 존재감도 두드러지지 않아 2014브라질월드컵(1무2패)과 2018러시아월드컵(1승2패)에서 흘린 눈물을 반복할 듯했다. 그러나 2-1 역전승을 거둔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울버햄턴)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자신의 힘으로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브라질과 16강전에서 1-4로 져 대회를 마쳤지만, 카타르월드컵에서 손흥민의 활약상은 결코 작지 않았다.
귀국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한 달 전만 해도 풀타임을 소화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그러나 동료들과 팬들의 응원 덕분에 경기를 뛸 수 있었다”며 “몸 상태는 괜찮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을 거둔 한국축구대표팀이 7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축하행사를 하고 있다. 한국 손흥민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이번 대회 호성적의 원동력으로는 파울루 벤투 감독(포르투갈)과 4년간의 동행에서 얻은 ‘확신’을 지목했다. 손흥민은 “크고 작은 혹평에도 선수들이 흔들리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며 “4년간 같은 방향으로 준비한 게 큰 성과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 가장 어려운 순간으로는 가나전 패배 직후를 꼽았다. 그는 “심판이 공정하게 경기를 끝내지 않았다. 그러나 포르투갈전에서 경기력과 결과 모두 가져와 다행이다”며 “예비 엔트리 멤버였던 (오)현규(수원 삼성)와 어린 선수들의 희생도 팀을 하나로 뭉치게 해줬다”고 되돌아봤다.
향후 목표에 대해서 손흥민은 “가능성이 1%라도 있으면 도전해야 한다”며 “26일부터 재개되는 소속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대표팀에서도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인천국제공항 |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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