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전 패배’ 호날두, 정말 은퇴할까?→“꿈은 끝났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정말 은퇴할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자신의 5번째 월드컵을 8강에서 마무리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크게 드러냈다.

포르투갈은 지난 11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전을 가졌다.

당초 포르투갈은 압도적인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예상됐다. 하지만 포르투갈은 돌풍의 모로코 앞에서 힘을 쓰지 못하며, 0-1로 패했다.

호날두는 포르투갈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6분에 교체 투입됐지만,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이에 호날두는 고개를 숙일 수 밖에 없었다.

포르투갈의 월드컵 탈락 이후 호날두는 자신의 SNS를 통해 "포르투갈이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것은 내 가장 큰 꿈이었다“고 전했다.

또 "나는 그 꿈을 위해 열심히 싸웠다. 16년 동안 월드컵에 5번 출전하면서 항상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했다. 또 포르투갈 국민의 지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불행하게도 그 꿈은 어제 끝났다"면서 "많은 말이 있었으나, 포르투갈에 대한 나의 헌신은 변하지 않았다는 것만은 모두가 알아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앞서 불거진 호날두와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선수, 감독간의 불화설에 대한 언급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호날두는 계속해 불화설이 불거졌다.

호날두는 대표팀 선수들은 물론, 감독과 불화설이 나오기도 했다. 그는 조별예선 이후로는 선발 출장하지 못하고 경기중 교체되는 벤치 멤버가 됐다.

또 호날두는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포르투갈과 카타르에 고맙다. 꿈이 지속되는 동안 좋았다"고 언급하며 월드컵 탈락의 아쉬움을 전했다.

직접적으로 은퇴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37세라는 나이를 고려할 때, 호날두가 최소한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에서는 은퇴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앞서 프랑스의 한 매체는 호날두의 은퇴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호날두가 8강전 패배 이후 “축구계를 떠나겠다”라고 언급했다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