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4회 동아수영대회, 16일 김천서 개막…3년 만에 찾아오는 국내 최고 수영대회

입력 2022-12-14 17: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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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딛고 국내 최고 수영대회가 다시 수영 팬들을 찾아온다. 약 100년에 이르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제94회 동아수영대회가 16일부터 21일까지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2019년 광주 남부대 국제수영장에서 열렸던 91회 대회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펼쳐진다. 유년부·초등부·중등부·고등부·대학부·일반부 선수 1000여 명이 경영, 수구, 다이빙에서 실력을 겨룬다. 1929년 창설돼 고 조오련, 최윤희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지상준, 박태환, 황선우(강원도청) 등 최고 스타들을 배출하며 ‘한국수영의 요람’ 역할을 해온 만큼 올해는 누가 두각을 보일지 벌써부터 관심을 모은다.


유년부에선 최은우(내발산초4)가 최고 유망주로 꼽힌다. 5월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소년체전) 남자 4학년 이하부 평영 50m(35초49)와 평영 100m(1분18초00)에서 대회신기록과 함께 2관왕을 차지하며 기대주로 떠올랐다. 초등부에선 또 나성원(서정초6)이 올해 소년체전 남자 6학년 이하부에서 자유형 100m(58초14) 금메달과 자유형 200m(2분04초30)·혼계영 200m(2분00초38)·계영 400m(3분59초02) 은메달을 차지한 저력을 이번 대회에서 이어가려고 한다.


2018년 서울체중에 재학 중이던 황선우가 이 대회 남중부 5관왕으로 등극한 뒤 2020도쿄올림픽 자유형 100m에서 아시아신기록(47초56)과 함께 65년 만에 아시아선수의 결선 진출을 이루고, 2021아부다비쇼트코스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 금메달과 2022부다페스트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 은메달을 따냈던 만큼 올해도 어린 유망주들을 바라보는 수영 팬들의 관심이 크다.


이밖에 수구국가대표 권대용, 권병주, 이화섭(이상 경기도청)도 이번 대회에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경영은 16일부터 21일, 다이빙은 17일, 수구는 18일 열린다.

▲주최 : 동아일보, 스포츠동아, 대한수영연맹
▲주관 : 대한수영연맹, 경상북도수영연맹
▲후원 : 김천시, 김천시시설관리공단
▲협찬 : 교보생명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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