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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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44초면 충분했다.

프랑스의 콜로 무아니(프랑크푸르트)가 기습 쐐기골로 프랑스의 결승 진출에 힘을 보탰다.

1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준결승 프랑스와 모로코의 경기.

무아니는 프랑스가 1-0으로 앞서던 후반 33분 우스만 뎀벨레(FC 바르셀로나)와 교체 투입됐다.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킬리안 음바페의 슈팅이 수비 맞고 굴절된 것을 무아니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추가골을 터뜨렸다.

사실상 쐐기골 이었다. 경기는 2-0, 프랑스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무아니의 골은 그가 교체 투입된 지 단 44초 만에 벌어진 일. 이는 역대 월드컵에서 교체 투입된 선수가 넣은 골 중 3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이 부문 1위는 2002년 대회에서 리차드 모랄레스(우루과이)가 세네갈전에서 기록한 16초다. 이어 1998년 대회에서 에비 산드(덴마크)가 나이지리아전에서 26초 만에 골을 넣었다.

한편, 이번 대회 ‘번개골’은 또 있었다. 앞서 마커스 래시포드(잉글랜드)가 조별리그 이란전에서 교체 투입 후 49초만에 골을 터뜨렸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