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수영, 쇼트코스 계영 800m서 16년 만에 한국 신기록

이호준, 김우민, 황선우, 양재훈(왼쪽부터). 사진제공 | 대한수영연맹

한국 수영이 쇼트코스 남자 계영 800m에서 16년 만에 한국 신기록을 수립했다.

황선우(19·강원도청), 김우민(21·강원도청), 이호준(21·대구광역시청), 양재훈(24·강원도청)가 역영한 대표팀은 16일 호주 멜버른 스포츠 앤드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계영 800m 예선에서 6분55초24의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지난 2006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운 종전 기록(7분19초69)을 24초45나 앞당긴 신기록이다.

첫 영자 황선우가 1분41초97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이어 김우민이 1분42초95, 이호준이 1분43초57, 양재훈이 1분46초75의 기록으로 레이스를 펼쳤다.

사진제공 | 대한수영연맹

한국은 12개국 중 5위를 차지하며 결승에 올랐다. 1위 미국과는 1초61, 2위 일본과는 0.98초 차이가 났다.

대표팀은 16일 오후 7시 45분 열리는 결승에 진출, 사상 첫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메달 획득을 노린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