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버 바우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랜 시간을 끌어온 트레버 바우어(31) 사건이 드디어 마무리 됐다. 바우어에 대한 징계가 해제됐다. 이에 바우어의 오는 2023시즌 출전이 가능해졌다.
미국 주요 매체는 23일(한국시각) 바우어의 출전 정지 징계가 324경기에서 194경기로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이에 바우어의 2023시즌 출전이 가능해진 것.
LA 다저스는 바우어를 방출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추가적인 지출은 피할 수 없게 됐다. LA 다저스는 바우어에게 2200만 달러를 줘야한다.
바우어는 지난해 한 여성과 성관계를 갖던 도중 폭력을 가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후 LA 지역 검찰청은 증거 불충분으로 바우어를 불기소 처분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바우어의 행정 휴직을 계속해 연장했고, 이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지난 4월에 2년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무려 2년의 징계를 받은 바우어는 이에 대해 항소했고, 일부가 받아들여진 것. 징계 기간의 약 40%가 줄어들었다.
바우어는 이번 사건 이전인 지난 2021시즌 LA 다저스 소속으로 17경기에서 107 2/3이닝을 던지며, 8승 5패와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0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에 이어 2년 연속 좋은 모습을 보인 것. 하지만 공백이 매우 길다. 따라서 2023시즌의 호투를 장담할 수는 없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