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세 노장’ 와다, 소프트뱅크와 1년-16억 원 재계약

입력 2022-12-26 09: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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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다 츠요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와다 츠요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불혹의 나이에도 여전히 좋은 성적을 낸 와다 츠요시(41,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2023시즌에도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5일 와다가 소프트뱅크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조건은 1년-1억 6500만 엔(약 16억 원)이다. 이는 1500만 엔(약 1억 5000만 원) 인상된 조건.

이는 와다가 지난 시즌에 불혹의 나이에도 17경기(16선발)에서 7승 4패와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할 만큼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

와다는 메이저리그에까지 진출했던 일본을 대표하는 왼손 선발투수. 한국과의 국가대항전에 선발투수로 나서 국내 팬들에게도 낯익은 선수다.

지난 2003년 당시 후쿠오카 다이에 호크스 소속으로 프로에 데뷔해 2011년까지 뛰었고, 2012년부터 2015년까지는 미국에서 뛰었다.

미국에서의 성적은 좋지 않았다. 와다는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2014년과 2015년에 단 21경기에서 5승 5패와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했다. 기회 자체가 적었다.

이후 와다는 2016년 친정팀인 소프트뱅크로 복귀해 40이 넘는 나이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 프로야구 통산 성적은 150승 81패와 평균자책점 3.17이다.

와다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다승왕 2회, 승률왕 1회, 최우수선수 1회 등을 수상했다. 하지만 미국 무대에서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강속구로 상대 타자를 윽박지르는 스타일은 아니다. 하지만 독특한 투구폼으로 타자의 타이밍을 뺏으며 긴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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