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코레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너리그 시절의 부상이 발목을 잡은 카를로스 코레아(28). 뉴욕 메츠와의 계약 실행 여부는 이번 해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메츠와 코레아가 계약 실행을 위한 절충안을 찾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당장 계약이 실행될 가능성은 낮다. 미국이 크리스마스 휴식기에 접어들었기 때문. 이에 계약이 실행되더라도 이는 2022년이 아닌 2023년이 될 전망이다.
앞서 코레아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13년-3억 500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코레아에 대한 신체검사 이후 계약을 파기했다.
이후 뉴욕 메츠가 곧바로 코레아와 12년-3억 1억 50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으나, 이후 신체검사에서 또 문제가 나타났다.
이는 코레아가 지난 2014년에 받은 다리 수술 때문. 당시 코레아는 메이저리그 데뷔 전인 상황. 마이너리그 상위 싱글A에서 뛰었다.
이에 샌프란시스코, 뉴욕 메츠에 앞서 코레아에 10년-2억 8500만 달러 계약을 제시한 미네소타 트윈스도 몸 상태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상황이다.
뉴욕 메츠는 샌프란시스코, 미네소타와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스티브 코헨 구단주가 직접 코레아 영입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기 때문.
따라서 뉴욕 메츠는 계약 기간과 연평균 금액 등의 조건을 수정한 뒤 코레아를 영입하려 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코레아와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8년 전에 당한 다리 부상이 향후 경기력에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코레아는 이미 두 번이나 신체검사에서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코레아가 원하는 10년 이상, 총액 3억 달러 계약은 어려울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