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SPN은 3일(현지시각) 저녁 구단 발표를 인용해 윌리엄슨이 오른쪽 햄스트링 염좌 진단을 받았으며 최소 3주 결장한다고 보도했다.
윌리엄슨은 전날 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경기에서 3쿼터 막판 조엘 엠비드의 빗나간 슛을 리바운드 해 상대진영으로 드리블하던 중 갑자기 오른쪽 다리를 절뚝이며 표정을 일그러뜨렸다. 그는 3쿼터 종료 24.1초를 남기고 라커룸으로 들어가 상태를 살폈다.
윌리엄슨은 경기 다음날 연고지 뉴올리언스로 돌아와 MRI 촬영을 통해 부상정도를 확인했다.
윌리엄슨은 엄청난 운동능력을 지녔으나 부상이 잦아 ‘유리 몸’ 의심을 사고 있다.
2019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뉴올리언스에 입단한 그는 데뷔시즌 부상으로 24경기 출전에 그쳤다.
2번째 시즌에는 정규시즌 82경기 중 61경기에 나서 경기당 평균 27.0득점, 7.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슈퍼스타 가능성을 입증했다.
하지만 3번째 시즌(2021~2022)은 부상으로 통째로 쉬었다.
이번시즌 건강을 회복해 팀이 치른 37경기 중 29경기에 출전해 평균 26.0득점, 7.0리바운드. 4.6어시스트, 1.1스틸로 부활을 알렸다. 뛰어난 운동능력을 앞세운 돌파가 특징인 그는 이번 시즌 필드골 성공률이 60.8%에 달한다.
특히 지난해 12월은 프로 데뷔 후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이 기간 그는 경기당 평균 29.8점을 올렸으며, 12월 28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전에서 개인 최다인 43점을 퍼부었다.
윌리엄슨의 활약 덕에 이날 현재 23승14패로 서부지구 3위를 달리고 있는 뉴올리언스는 당분간 힘겨운 경기가 예상된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