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비상’ 오타니, 한일전 선발 등판 가능성 높다

입력 2023-01-18 19: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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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구라야마 히데키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구라야마 히데키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2015 프리미어12에서 한국을 압도했던 오타니 쇼헤이(29, LA 에인절스)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일전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일본 닛칸 스포츠 등은 18일 "오타니가 2023 WBC 1라운드 한국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구리야마 히데키 일본 감독이 밝힌 투수 운용 계획을 근거로 한 분석이다. 구리야마 감독은 "8강을 기준으로 역산해 투수 운용을 짠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오는 3월 10일 열리는 한국과 1라운드 경기에 등판하는 투수가 15일 혹은 16일 치러지는 8강전에 나서게 될 가능성이 높다.

즉 일본은 오타니가 3월 10일 한일전에 선발 등판한 뒤 5일 후 열리는 8강전에 나서는 시나리오를 그릴 수 있다는 것.

2015년 프리미어12 당시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15년 프리미어12 당시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는 지난 2015 프리미어12 개막전에서 한국을 상대로 6이닝 2피안타 무실점 10탈삼진으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또 오타니는 같은 대회 준결승전에서도 한국을 상대로 7이닝 1피안타 무실점 11탈삼진이라는 괴물 같은 모습을 보였다. 총 13이닝 3피안타 무실점 21탈삼진.

이후 오타니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기량이 더 좋아졌다. 이에 오타니가 한일전에 선발 등판할 경우, 한국 대표팀에게는 비상이 걸리는 것이다.

한국은 일본, 호주, 체코, 중국과 B조에 속했다. 조 2위 안에 들면 8강에 진출한다. B조 2위는 3월 15일 A조 1위와, B조 1위는 16일 A조 2위와 4강행을 놓고 다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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