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리나 사발렌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리나 사발렌카(25·벨라루스·세계랭킹 5위)가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사발렌카는 28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23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7650만 호주달러·약 662억6000만 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엘레나 리바키나(24·카자흐스탄·25위)를 2-1(4-6 6-3 6-4)로 꺾고 우승했다.
사발렌카는 이번 대회 이전까지 메이저대회 결승 진출 경험도 없었다. 준결승에는 3차례 오른 바 있으나 우승은 물론, 결승 진출과도 인연을 맺지 못했던 선수다. 그러나 처음 오른 이번 호주오픈 결승에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아리나 사발렌카
벨라루스 국적의 선수가 메이저대회 여자 단식 챔피언에 등극한 건 빅토리아 아자렌카(24위)의 2013년 호주오픈 우승 이후 10년 만이다.
사발렌카는 1세트에 범실을 쏟아내며 리바키나에게 일격을 당했다. 세트 내내 결정적인 포인트까지 헌납하며 결국 1세트를 4-6으로 내줬다. 수세에 몰렸지만 사발렌카는 2세트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자신의 장기인 포핸드를 살려 공격적인 샷으로 리바키나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서브 에이스도 착실히 쌓아가 경기 분위기를 조금씩 가져왔다.

아리나 사발렌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세트를 6-3으로 승리한 사발렌카는 좋은 흐름을 살려 3세트까지도 6-4로 승리했다. 3세트에 맞이한 챔피언십 포인트에서 리바키나의 마지막 샷이 라인을 넘어가 아웃 판정을 받으면서 그의 우승이 확정됐다.
사발렌카는 이번 대회 우승 상금으로 297만5000달러(약 36억7000만 원)를 받는다. 30일 에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도 2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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