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최고령’ 힐의 노익장→‘대박 조준’ E-로드에 완승

입력 2023-05-18 0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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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 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리치 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현역 최고령’ 리치 힐(43)이 옵트아웃 실행으로 대박을 노리는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30)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두며 노익장을 자랑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18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코메리카 파크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피츠버그 선발투수로 나선 힐은 6이닝 동안 84개의 공(스트라이크 56개)을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 7탈삼진을 기록했다.

반면 최근 2경기에서 15이닝 무실점으로 펄펄 날았던 로드리게스는 5이닝 4실점 5탈삼진으로 비교적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힐은 1회 선두타자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으나, 나머지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날 경기 호투를 예고했다.

이어 3회 2사 후, 4회 1사 후 볼넷을 내준 것을 제외하면, 모든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웠다. 5회와 6회는 삼자범퇴. 현역 최고령의 연륜이 돋보였다.

피츠버그 타선은 2회 오스틴 헤지스의 2타점 적시타, 4회 로돌포 카스트로의 홈런, 5회 앤드류 맥커친의 1타점 적시타 등으로 로드리게스를 괴롭혔다.

또 피츠버그는 7회 안타 5개를 몰아치며 4점을 얻었다. 이에 경기는 4-0에서 8-0으로 벌어지며 사실상 피츠버그 쪽으로 크게 기울었다.

결국 피츠버그는 힐의 호투와 타선의 폭발 속에 디트로이트를 8-0으로 꺾었다. 힐은 시즌 4승째를 챙겼고, 로드리게스는 시즌 3패째를 당했다.

완벽한 투구로 승리를 따낸 힐은 이날까지 9경기에서 47 1/3이닝을 던지며, 4승 3패와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했가. 탈삼진은 43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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