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가드 김선형, 보수총액 8억 원으로 2시즌 연속 연봉킹!

입력 2023-07-02 14:2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SK 김선형. 스포츠동아DB

SK 김선형. 스포츠동아DB

서울 SK 가드 김선형(35)이 2시즌 연속 ‘KBL 연봉킹’에 올랐다.

KBL은 지난달 30일 2023~2024시즌 활약할 9개 구단의 국내선수 등록을 마감했다. 그 결과 김선형은 보수 총액 8억 원(연봉 5억6000만+인센티브 2억4000만)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안양 KGC에서 수원 KT로 이적한 문성곤(30)이 7억8000만 원(연봉 5억4600만+인센티브 2억3400만)으로 2위에 올랐다. FA로 SK에 새로 둥지를 튼 오세근(36)과 마찬가지로 FA 계약을 통해 창원 LG로 이적한 양홍석(26)이 나란히 보수 총액 7억5000만 원으로 공동 3위였다. 오세근과 양홍석은 보수 총액은 같지만, 연봉과 인센티브 등 세부 계약내용은 약간 다르다.

보수 최고 인상률을 기록한 선수는 KGC 최성원(28)이다. 지난 시즌 SK 소속이었던 그는 9100만 원에서 340% 인상된 4억 원(연봉 3억+인센티브 1억)의 조건으로 KGC와 FA 계약을 마쳤다. 보수 인상률 1~5위는 모두 FA 시장에서 계약한 선수들이었다.

9개 구단의 샐러리캡도 발표됐다. SK와 전주 KCC는 샐러리캡(28억 원)을 초과해 소프트캡을 적용받는다. 초과한 금액의 30%인 5668만3500원(SK)과 8243만8500원(KCC)을 유소년농구발전기금으로 각각 납부한다. KCC는 지난 시즌 나란히 7억5000만 원의 보수를 기록한 허웅(30)과 이승현(31)의 보수를 1억9000만 원씩 삭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샐러리캡을 초과하는 보수를 신고했다. FA 시장에서 최준용(29), 이호현(31) 등을 영입하면서 다가올 시즌에도 소프트캡 활용에 따른 농구발전기금을 KBL에 납부한다.

KBL은 이와 함께 연봉 랭킹 1~30위도 발표했다. 하지만 여기에는 변동 가능성이 있다. 데이원스포츠 소속 선수들의 등록에 따른 변수 때문이다. KBL은 현재 10구단 체제 유지를 위해 데이원스포츠 소속선수들 전체를 데려갈 새로운 구단과 모기업을 찾고 있다.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특별드래프트를 통해 기존 9개 구단이 데이원스포츠 선수 전원을 구제하는 방안을 임시총회에서 의결한 바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