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날 12팀이 두자릿수 득점…MLB 129년 만의 진기록

입력 2023-07-19 17: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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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워싱턴 내셔널스 경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시카고 컵스-워싱턴 내셔널스 경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에서 같은 날(현지시각 18일) 12개 팀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보기 드문 공격 야구가 펼쳐졌다. 무려 129년 만에 나온 진기록이다. 그중 3경기가 11-10으로 끝났다. 역대 최초다.

스포츠 통계 전문 엘리아스 스포츠 뷰로에 따르면 12개 팀의 두 자릿수 득점은 1884년 5월 30일 기록한 역대 2위 기록과 동률이다. 최다는 1894년 7월 4일의 13개 팀이다.

이날 시카고 컵스가 워싱턴 내셔널스를 17-3으로 제압하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16-13으로 꺾으며 다득점 1·2위를 차지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신시내티 레즈를, 뉴욕 메츠는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각각 11-10으로 꺾었다. 엘리아스는 같은 날 똑같은 스코어가 3차례 나온 적이 과거에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밖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미네소타 트윈스는 시애틀 매리너스를 각각 10-3으로 물리쳤다. 또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는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10-1로 제압했다.

한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원정에서 9-1로 승리했는데, 9회 마지막 공격에서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 해 아쉽게 대기록 대열에 합류하지 못 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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