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마추어 듀오’ 장유빈·조우영 반란 계속될까?

입력 2023-08-31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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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끝난 군산CC오픈에서 우승한 장유빈(오른쪽)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동반 출전하는 조우영의 축하를 받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제공 l KPGA투어

지난 27일 끝난 군산CC오픈에서 우승한 장유빈(오른쪽)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동반 출전하는 조우영의 축하를 받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제공 l KPGA투어

코리안투어 LX 챔피언십 오늘 개막
쟁쟁한 프로들과의 대결 관심 집중
‘항저우 듀오’ 장유빈·조우영의 반란은 계속될까. KPGA 코리안투어 LX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이 31일 경기도 안산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에서 개막해 나흘 동안 열린다.

올해로 2번째를 맞이하는 이 대회에는 디펜딩챔피언 서요섭을 비롯해 올 시즌 상금 1위를 꿰차고 있는 한승수(미국)와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 최승빈, 올 시즌 유일한 다승자 고군택 등 내로라하는 프로들이 출전한다.

가장 이목을 끄는 선수는 아마추어 장유빈과 조우영이다. 국가대표 장유빈과 상비군인 조우영은 9월에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PGA파’ 임성재, 김시우와 함께 출전한다. 장유빈, 조우영은 최근 코리안투어에서 경기 감각을 한껏 끌어올렸다. 조우영은 지난 4월 열린 ‘골프존 오픈 인 제주’에서 쟁쟁한 프로들을 제치고 우승했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아마추어가 우승한 것은 2013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이창우 이후 10년 만이었다.

장유빈은 지난 27일 끝난 군산CC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군산CC오픈에서 역전 우승한 장유빈은 “‘나도 할 수 있구나’라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지난주 우승의 기운을 이어가고 싶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장유빈이 우승을 하게 되면 KPGA 코리안투어 사상 처음으로 아마추어 선수가 2주 연속 우승하는 새 역사를 쓰게 된다.

장유빈은 1라운드에서 서요섭 고군택과, 조우영은 한승수 함정우와 동반 라운드를 한다. 쟁쟁한 프로들의 노련미와 패기의 아마추어들 간의 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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