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부상→시즌 아웃’ 다르빗슈, 5년이나 남았는데

입력 2023-09-13 17: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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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다르빗슈 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번 시즌을 앞두고 6년-1억 800만 달러의 다소 의아한 계약을 체결한 다르빗슈 유(3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부진 끝에 시즌 아웃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다르빗슈가 남은 시즌 경기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시즌 아웃을 의미.

이는 팔꿈치 부상 때문. 다르빗슈는 지난달 말 오른쪽 팔꿈치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결국 복귀 대신 시즌 아웃을 선택했다.

다르빗슈는 부상 전까지 시즌 24경기에서 136 1/3이닝을 던지며, 8승 10패와 평균자책점 4.56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전 해에 비해 평균자책점이 1.46 상승했다.

이번 다르빗슈의 시즌 아웃은 샌디에이고의 성적과도 관계가 있다. 샌디에이고는 13일까지 68승 78패 승률 0.466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또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격차도 8경기에 이른다. 이에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매우 어렵다.

다르빗슈 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다르빗슈 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다르빗슈의 무리한 복귀보다는 시즌 아웃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24시즌에 37세가 되는 다르빗슈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기 위한 것.

문제는 다르빗슈의 계약이 악성계약으로 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다르빗슈는 2024시즌에 37세가 된다.

언제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 여기에 부상과 부진이 겹쳤다. 앞으로 5년 남은 다르빗슈의 계약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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