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TEX, ‘매드 맥스’ 슈어저 날개 달고 WS로?

입력 2023-10-17 15: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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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첫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텍사스 레인저스가 매드 맥스라는 날개를 달고 3연승을 질주할 수 있을까?

텍사스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각)과 17일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ALCS 미닛 메이드 파크 원정 1, 2차전에서 모두 승리했다.

이로써 텍사스는 지난 2011년 이후 12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한 상태. 미닛 메이드 파크 원정 2연승의 의미는 매우 크다.

이제 텍사스는 하루 휴식을 취한 뒤 오는 18일부터 글로브 라이프 필드 홈 3연전을 가진다. ALCS 3차전 선발투수는 부상에서 돌아온 맥스 슈어저(39).

앞서 슈어저는 지난달 중순에 오른팔 대원근 염좌 진단을 받아 이탈했다. 당시 포스트시즌 경기에도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소견을 받았다.

하지만 슈어저는 지난 8일 불펜 투구를 실시하며 ALCS 로스터 합류 가능성을 점검했고, 12일 시뮬레이션 게임을 통해 부상에서 회복됐음을 알렸다.

이후 슈어저는 ALCS 로스터에 합류했고, 3차전 선발투수로 확정됐다. 슈어저의 호투가 승리로 이어질 경우, 텍사스가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슈어저는 이번 시즌 휴스턴을 상대로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55를 기록할 만큼 좋지 않았다. 특히 홈구장에서 3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다.

단 슈어저가 휴스턴에게 대량 실점을 한 경기는 9월 초 열렸다. 이때 슈어저는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6월 뉴욕 메츠 소속으로는 8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텍사스 이적 후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한 슈어저가 ALCS 3차전에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승리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만약 텍사스가 ALCS 3차전까지 잡아낼 경우, 월드시리즈 진출 확률은 100%에 가깝다. 또 이번 포스트시즌 8연승 행진을 달리게 된다.

한편, 슈어저와 선발 맞대결을 펼칠 휴스턴의 선발투수는 크리스티안 하비에르로 결정됐다. 하비에르의 어깨는 상당히 무겁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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