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30일 만의 ARI WS 홈경기 ‘MVP-끝내기 안타’ 나서

입력 2023-10-31 06: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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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곤잘레스(사진 앞)-랜디 존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루이스 곤잘레스(사진 앞)-랜디 존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무려 22년 만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홈구장에서 열리는 월드시리즈 경기. 이를 기념하기 위해 2001년 우승의 주역이 나선다.

미국 애리조나 스포츠 등 현지 매체는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각) 랜디 존슨과 루이스 곤잘레스가 월드시리즈 3차전 시구에 나선다고 전했다.

애리조나는 31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2023 월드시리즈 3차전을 치를 예정.

랜디 존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랜디 존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애리조나의 홈구장에서 무려 8030일 만에 열리는 월드시리즈 경기. 지난 2001년 11월 5일에 열린 2001 월드시리즈 7차전 이후 처음이다.

당시 애리조나는 4연패를 노리던 뉴욕 양키스를 맞아 7차전까지 가는 명승부 끝에 창단 첫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번 3차전 시구를 맡는 존슨과 곤잘레스는 당시의 영웅. 존슨은 7차전 구원승 뿐 아니라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52로 커트 실링과 공동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루이스 곤잘레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루이스 곤잘레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곤잘레스는 시리즈 전체 타격 성적은 크게 좋지 않았으나, 7차전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 이는 역대 최고의 마무리 투수 마리아노 리베라를 상대로 때린 것이다.

이에 존슨과 곤잘레스는 애리조나 첫 우승의 투타 영웅. 이들이 애리조나 홈구장에서 무려 8030일 만에 열리는 월드시리즈 경기를 기념하기 위해 나선다.

애리조나는 지난 1차전 끝내기 홈런에 의해 패했으나, 2차전에서 16안타-9득점의 공격력을 앞세워 승리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러한 애리조나가 22년 전 영웅의 시구 이후 승리해 시리즈 리드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경기는 31일 오전 9시 3분 시작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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