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2번째 왕중왕 도전

입력 2023-11-30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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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배드민턴 월드투어 파이널 내달 13일 개막

5개 종목별 ‘톱8’ 초청…총상금 32억2200만원
女 복식 이소희-백하나, 김소영-공희용도 출격
세계 배드민턴 왕중왕은 누구냐?

배드민턴 시즌 왕중왕전인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이 내달 13일부터 닷새간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다. 배드민턴 월드투어 파이널은 남녀단식, 남녀복식, 혼합복식 등 5개 종목에 걸쳐 각각 8명씩 출전해 챔피언을 결정한다. 이번 대회 총상금은 250만 달러(32억2200만원)로 사상 최고액이다.

BWF는 29일 월드투어 파이널에 출전하는 각 부문 8강을 확정 발표했다.

여자단식에서는 세계랭킹 1위 안세영(21·삼성생명)을 비롯해 세계 2위 천위페이(25·중국), 3위 야마구치 아카네(26·일본), 4위 타이쯔잉(29·대만), 5위 카롤리나 마린(30·스페인), 8위 한웨(24·중국), 7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24·인도네시아), 9위 베이원 장(33·미국) 등이 선정됐다.

안세영은 월드투어 시즌 10차례 우승에 힘입어 ‘월드투어 파이널 랭킹포인트’ 11만9890점으로 맨 앞에 이름을 올렸다. 안세영은 19세이던 지난 2021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단식 결승에서 인도의 푸살라 신두를 누르고 생애 처음 시즌 왕중왕에 올랐다. 이번에 두 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여자복식에서는 세계 1위 중국의 첸칭천(26)-지아이판(26)에 이어 이소희(29·인천국제공항)-백하나(23·MG새마을금고)가 각각 랭킹포인트 1, 2위로 8강에 명단에 맨 앞을 차지했다. 또 세계 3위 김소영(31·인천국제공항)-공희용(26·전북은행)이 6번째로 8강에 합류했다. 한국 중국 일본이 각각 2개조씩, 인도네시아와 태국이 한조씩 포함됐다.

남자복식에서는 세계 6위로 올해 코펜하겐 세계선수권 챔피언인 서승재(26·삼성생명)-강민혁(24·삼성생명)이 랭킹포인트 3위로 8강에 들었고, 혼합복식에서는 세계 3위로 올해 세계선수권 우승조인 서승재-채유정(28·인천국제공항)과 7위 김원호(24·삼성생명)-정나은(23·화순군청)이 8강에 포함됐다. 남자단식에 한국 선수는 1명도 없다.

조추첨은 다음달 11일 항저우에서 열리는 BWF 월드투어 파이널 갈라 디너에서 진행된다.

권재민 기자 jmart1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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