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켐프, 친정 LA 다저스 복귀? '고문 역할 맡는다'

입력 2024-02-26 08: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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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켐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과거 뛰어난 장타력과 빠른 발로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LA 다저스의 공격을 이끈 외야수 출신 맷 켐프(40)가 친정팀으로 복귀할 전망이다.

미국 폭스 스포츠는 26일(한국시각) LA 다저스가 ‘프렌차이즈 스타’ 출신인 켐프를 구단 자문 역할로 고용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앞서 켐프는 지난 2020년 단축 시즌을 끝으로 선수에서 은퇴한 뒤 이렇다 할 행보를 보이지 않았다. 은퇴 후 3년 만에 프런트로 새 삶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맷 켐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켐프는 지난 200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LA 다저스의 6라운드 지명을 받은 뒤, 2006년 메이저리그 데뷔를 이뤘다.

이후 켐프는 지난 2014년까지 LA 다저스의 타선을 이끌었고, 이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신시내티 레즈, 콜로라도 로키스를 거쳤다.

LA 다저스 소속으로는 10시즌 동안 1262경기에서 타율 0.292와 203홈런 733타점, 출루율 0.348 OPS 0.842 등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도루도 170개.

맷 켐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최전성기를 맞은 2011년에는 161경기에소 타율 0.324와 39홈런 126타점 115득점 195안타, 출루율 0.399 OPS 0.986 등으로 펄펄 날았다.

당시 켐프는 올스타 선정은 물론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를 모두 수상했다. 단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는 라이언 브론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브론의 금지약물 적발 후 2011년 내셔널리그 MVP 투표의 진정한 승자는 켐프라는 여론이 형성되기도 했다.

이후 켐프는 어깨 부상을 당해 장타력을 잃었고, 최전성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이에 통산 홈런은 287개로 300홈런을 달성하지 못한 채 은퇴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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