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ML 입성?' 박효준, 시범경기 '2루타-1타점'

입력 2024-02-26 11: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박효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 진입을 노리는 박효준(28,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이 이번 해 두 번째 시범경기에서 2루타를 때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오클랜드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캐멀백 랜치에서 LA 다저스와 시범경기를 가졌다.

이날 박효준은 팀이 0-4로 뒤진 6회 2루 대수비, 8번 타자로 교체 출전해 1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박효준은 팀이 0-4로 뒤진 7회 1사 1루 상황에서 오른손 투수 엘리저 에르난데스에게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이후 상대 폭투를 틈타 득점까지 올렸다.

이후 박효준은 경기 종료 때까지 2루수로 나섰다. 단 타격 기회는 돌아오지 않았다. 오클랜드는 박효준의 적시타에도 불구하고 2-4로 패했다.

박효준은 이번 시범경기 2경기에 모두 출전해 3타수 2안타(2루타 1개) 1타점 1득점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타율 0.667이다.

이번 해는 박효준에게 매우 중요하다. 20대 후반의 나이에도 메이저리그에서 자리 잡지 못할 시 매우 어려운 처지에 놓일 수 있다.

박효준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승격에 실패한 뒤, 11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서 방출됐다. 이후 오클랜드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박효준은 오클랜드의 스프링 트레이닝에 초청됐고, 이번 시범경기 활약을 통해 2년 만의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리고 있다.

박효준은 지난해 애틀란타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소속으로 101경기에 나서 타율 0.262와 6홈런 42타점, 출루율 0.385 OPS 0.763 등을 기록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