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27일(한국시간) “토트넘과 손흥민이 재계약 협상을 시작했다. 손흥민은 내년 여름까지 계약기간이 남아있는데, 늦어도 올 여름을 전후로 공식적 제안이 오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2015년 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2021년 7월 재계약을 마쳤다. 계약기간은 내년 6월까지다.
사우디는 2022~2023시즌 겨울부터 세계축구계의 ‘큰 손’으로 부상했다. 자국 리그인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1부)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포르투갈), 네이마르(32·브라질), 카림 벤제마(37·프랑스) 등 월드클래스 스타들을 천문학적 금액에 영입하며 ‘오일머니’의 위력을 전 세계에 알렸다. 여기에 손흥민까지 영입해 리그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려는 움직임이 끊임없이 감지됐다.
그러나 풋볼인사이더는 손흥민의 사우디행은 현실성이 없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여름 팀 동료 해리 케인(31·잉글랜드)이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떠나면서 손흥민을 향한 사우디 클럽들의 러브콜도 쏟아졌지만,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이유는 딱히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올 시즌 주장 완장을 차고 팀 내 최다득점(23경기 12골), 구단 역대 통산득점 3위(395경기 157골)를 달리고 있다. 토트넘을 떠날 이유가 없다”고 분석했다. 또 앞서 손흥민도 “아직 EPL에서 할 일이 많이 남았다. 돈도 중요하지만 나는 축구를 사랑한다”며 사우디 이적설을 일축한 바 있다.
권재민 스포츠동아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