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일본 최대 단체 라이진FF에 김수철 등 3명 파견해 한·일전…헤비급 타이틀전도 준비

입력 2024-03-13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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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양지용, 김수철, 이정현(왼쪽부터)은 내달 29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리는 ‘RIZIN 46’에서 각각 일본 선수들과 한일전을 치른다. 선전을 기원하며 태극기와 함께 사진촬영에 나선 3명의 파이터. 사진제공 | 로드FC

2024년 여러 빅 이벤트를 앞둔 로드FC가 일본 최대 종합격투기(MMA) 단체인 라이진FF와 한·일전까지 준비한다.

로드FC는 4월 13일 장충체육관에서 ‘굽네 로드FC 068’을 개최한다. 또 4월 29일에는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리는 ‘RIZIN 46’에 로드FC 선수들을 파견해 한·일전을 치른다.

2024년 로드FC의 첫 행보는 챔피언들이 이끈다.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김태인(30·로드FC 김태인짐)이 ‘코리안 킬러’ 세키노 타이세이(23·FREE)와 헤비급 타이틀전으로 ‘굽네 로드FC 068’의 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 ‘라이트급 최연소 챔피언’ 박시원(22·다이아MMA)은 코메인이벤트로 ‘일본 그라찬 챔피언’ 하야시 ‘라이스’ 요타(31·Paraestra Higashiosaka)와 대결하며 1년 4개월만의 복귀전을 벌인다.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시드를 배정받기 위한 경기들도 준비돼 있다. ‘굽네 로드FC 068’에서 승리한 파이터들은 원주 MMA 스포츠 페스티벌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토너먼트 8강 시드를 배정받아 토너먼트에 출전할 수 있다. 올해도 토너먼트는 밴텀급과 라이트급, 두 체급으로 운영된다.

4월 29일 열리는 ‘라이진 46’에선 ‘아시아 최강’ 김수철(32·로드FC 원주)을 비롯해 ‘제주짱’ 양지용(28·제주 팀더킹), ‘래퍼 파이터’ 이정현(22·TEAM AOM)이 로드FC를 대표해 일본 선수들과 맞대결을 펼친다.

로드FC와 라이진FF의 한·일전은 12일 ‘라이진 46’ 기자회견 생중계를 통해 공식 발표됐다. 김수철은 나카지마 타이치(36), 양지용은 쿠라모토 카즈마(38), 이정현은 신류 마코토(24)와 대결한다. 김수철, 양지용, 이정현 역시 로드FC 공식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 출연해 팬들에게 이번 경기를 설명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수철이 상대할 나카지마 타이치는 17승1무12패의 전적을 보유한 일본 ‘PANCRASE’ 밴텀급 챔피언 출신이다. 30전을 치르며 많은 경험을 쌓은 만큼 김수철 역시 방심할 수 없는 상대로 보인다.

양지용의 상대인 쿠라모토 카즈마는 2017년 데뷔해 10승4패의 전적을 쌓았고, 타격과 그라운드에 모두 재능이 있는 파이터다. 데뷔전부터 7연승을 달리기도 했으며, 전 일본 그레코레슬링선수권과 전국체전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마지막으로 이정현과 맞붙는 신류 마코토는 일본 DEEP 플라이급 챔피언, 미국 CAGE FURY FC 플라이급 챔피언이다. 전적이 16승1무2패로, ‘라이진 45’에서 일본 최고의 격투기 스타 호리구치 교지와 플라이급 타이틀전을 치르기도 했다.

장은상 스포츠동아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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