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T-모바일 매치플레이 첫날 6언더파 단독선두

입력 2024-04-04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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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통산 12승을 기록 중인 김세영이 4년 만의 우승을 위해 산뜻하게 출발했다.

김세영은 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 크리크(파72)에서 열린 T-모바일 매치플레이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를 쳐 단독 1위에 올랐다. 공동 2위 대니엘 강, 로즈 장(이상 미국·5언더파)과는 1타 차.

이번 대회 1¤3라운드는 일반 대회처럼 스트로크 방식으로 열리고, 이후 상위 8명만을 가려 8강전부터 결승전까지 홀마다 승패를 가리는 매치 플레이 방식으로 우승자를 정한다.

2015년 LPGA에 진출한 김세영은 2020년 11월 펠리칸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통산 12승을 수확한 뒤 오랜 기간 우승 갈증을 겪고 있다. 5개 대회에 출전한 올 시즌 최고 성적은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기록한 공동 3위.

김세영은 “3라운드까지는 안전하고 영리하게 칠 것”이라며 “코스가 그린 굴곡이 심하지만 매치 플레이를 하게 되면 굴곡을 무시하고 오로지 핀이나 목표 지점만 노리고 치겠다”고 밝혔다.

유해란이 1언더파 공동 9위로 한국 선수 중 김세영에 이어 두 번째로 좋은 순위에 자리했고, 지난주 포드 챔피언십까지 자신이 출전한 최근 3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던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1오버파 공동 28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김도헌 스포츠동아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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