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오지환. 스포츠동아DB
염 감독은 “휴식 차원이다. 오지환이 (KIA 선발투수) 이의리를 상대로 1대1 데이터가 가장 안 좋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오지환은 지난해 이의리를 상대로 8타수 1안타(타율 0.125)로 부진했다. 염 감독은 “앞으로는 상대 좌투수가 나오면 데이터를 봐서 상대 전적이 좋지 않은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려고 한다. 문보경, 신민재, 오지환 등에게 돌아가며 휴식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염 감독은 9일 KIA전에서 나온 오지환의 실책성 플레이를 감싸기도 했다. 오지환은 6회말 1사 만루 위기에서 고종욱의 좌익수 쪽 플라이 타구를 잘 따라갔으나 포구에 실패하며 선취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염 감독은 “좌익수 문성주는 우측으로 이동해 있어 잡을 수 없는 위치였다. 하지만 오지환도 잡기 쉬운 공은 아니었다”고 복기했다.
광주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