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안방마님’ 양의지, 11시즌 연속 10홈런 금자탑

입력 2024-07-03 19:5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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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양의지. 스포츠동아 DB

두산 양의지. 스포츠동아 DB


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가 11시즌 연속 10홈런을 달성했다.

양의지는 3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4번타자 포수로 선발출전해 3회말 2점홈런을 쳐냈다. 이로써 양의지는 KBO 역대 14번째이자 주 포지션이 포수인 선수로는 4번째로 11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양의지는 팀이 1-6으로 뒤진 3회말 2사 1루서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의 3구째 시속 121㎞ 커브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트랙맨 데이터 기준 비거리 119.9m의 대형 아치였다.

양의지는 2014시즌 10홈런을 쳐낸 뒤 지난해까지 매년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2018년(23홈런)부터 2022년(20홈런)까진 5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쳐내기도 했다. 올해는 6월 27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9호 홈런을 쳐낸 뒤 4경기만에 아치를 그렸다.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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