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후반기 첫 안타 포함 2득점…팀 7-0 승리 기여, 타율 0.224

입력 2024-07-21 11: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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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김하성. AP뉴시스

샌디에이고 김하성. AP뉴시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9)이 후반기 첫 안타를 신고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하성은 21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원정경기에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전날(20일) 후반기 첫 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김하성은 이날 안타를 신고하며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25에서 0.224(330타수 74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2회초 1사 1·3루 기회에서 투수 땅볼로 물러났던 김하성은 2번째 타석에서 후반기 첫 안타를 뽑아냈다. 0-0으로 맞선 4회초 1사 1·2루에서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개빈 윌리엄스의 직구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쳐냈다. 2루 주자 잭슨 메릴이 3루에서 멈춰 타점을 올리진 못했다.

이후 루이스 캄푸사노의 안타와 루이스 아라에스의 볼넷으로 3루까지 도달한 김하성은 2사 만루에서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사구로 득점을 올렸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안타 등을 묶어 4회초에만 3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5회초 2사 1루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8회초 유격수 땅볼을 친 뒤 송구 실책으로 1루를 밟았고, 상대 폭투에 이은 캄푸사노의 적시타에 홈을 파고들어 득점을 올렸다. 9회초 2사 1루에선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선발투수 딜런 시즈의 7이닝 1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 호투와 크로넨워스(8회 2점), 데이비드 페랄타(8회 1점)의 홈런 2방 등을 앞세워 7-0으로 승리를 거둬 2연패에서 벗어났다. 시즌 전적은 51승50패가 됐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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