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고 박세진이 지난 6월 제주에서 열린 로제배 도내 수영대회에서 접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제주 2024로제배 도내 수영 대회 31.5초 금메달
“‘진짜 더 못하겠다 싶을 때 한번 더’가 내 좌우명”
“‘진짜 더 못하겠다 싶을 때 한번 더’가 내 좌우명”
박세진(오현고 2학년)이 2024년 로제배 도내 수영 대회에서 자신의 주종목인 접영에서 정상에 섰다.
박세진은 6월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제주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종전 기록(33.2)을 1.7초 단축한 31.5초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수영은 “지금 내 기록을 0.1초만 당기는 게 내 몫을 다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는 박태환의 말처럼 기록 단축이 매우 어려운 종목으로 꼽힌다.
박세진은 연습을 할 때 어려웠던 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기록을 깨기 위하여 같은 동작을 반복해서 시키는데 안 되면 화나고 힘들었다”며 “수영은 숨이 벅차고 온몸이 아픈데 정해진 개수를 채워야 한다는 게 힘들고, 다른 스포츠와 달리 나 혼자만의 싸움이어서 하기 싫다는 감정을 마인드 컨트롤 하는 것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 좌우명은 ‘진짜 더 이상 못하겠다 싶을 때 한 번 더’”라며 “지금을 이겨내야 성장할 수 있다는 마음을 계속 가지면 이것을 극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태완 스포츠동아 학생기자(오현고 2)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