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스포츠동아DB
마이너리그 더블A 강등 후 성적이 더 나빠지며 최악의 위기를 맞은 고우석(26, 펜서콜라 블루 와후스)이 시즌 3번째 홀드를 따냈다.
고우석은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테네시주 채터누가에 위치한 AT&T 필드에서 재개된 채터누가 룩아웃스(신시내티 레즈 산하 더블A)와의 경기에 나섰다.
지난 3일 열린 이 경기는 펜서콜라의 5회 공격 때 비가 내려 중단된 뒤 결국 우천으로 연기됐다. 이에 이날 재개된 것.
이날 고우석은 6-4로 앞선 8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10개의 공(스트라이크 5개)을 던지며,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고우석은 선두 타자 오스틴 캘러한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후 고우석은 곧바로 맷 넬슨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다.
하지만 고우석은 1사 1루 상황에서 도미닉 피텔리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8회 수비를 마감했다. 시즌 3번째이자 펜서콜라 강등 후 첫 홀드.
이에 고우석의 마이너리그 전체 평균자책점은 6.00으로 하락했다. 단 펜서콜라 강등 후 평균자책점은 15.88로 아직도 매우 높다.
고우석이 다시 트리플A로 올라가 메이저리그 입성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이날과 같은 무실점 투구가 계속되어야 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