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 vs 스쿠발 vs 시즈' 최고의 '닥터 K'는 누굴까?

입력 2024-08-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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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세일-타릭 스쿠발-딜런 시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 세일-타릭 스쿠발-딜런 시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강력한 공을 바탕으로 타자들을 제압 중인 세 명의 ‘닥터 K’가 메이저리그 전체 탈삼진왕 자리를 놓고 치열한 다툼을 펼치고 있다.

주인공은 크리스 세일(35,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타릭 스쿠발(28,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딜런 시즈(29,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들의 격차는 불과 7개. 한 경기에서 충분히 역전이 가능한 수치다. 세일이 187개로 선두에 올라 있고, 시즈 186개, 스쿠발 180개 순이다.

크리스 세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 세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현재 가장 높은 자리에 올라 있는 세일은 23경기에서 140 2/3이닝을 던지며, 14승 3패와 평균자책점 2.62 탈삼진 187개를 기록 중이다.

메이저리그 다승 공동 1위이자, 탈삼진 단독 1위. 또 평균자책점은 스쿠발에 이어 전체 2위에 자리하고 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이 유력한 상태.

앞서 세일은 지난 2015년 274개와 2017년 308개로 탈삼진왕에 오른 경험을 갖고 있다. 또 최근 3경기 연속 두 자리 수 탈삼진으로 기세가 매우 좋다.



타릭 스쿠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타릭 스쿠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스쿠발은 현재 14승과 평균자책점 2.53 탈삼진 180개를 기록 중이다. 다승 공동 1위이자 평균자책점 단독 1위. 또 탈삼진은 3위.

세일과 마찬가지로 사이영상을 사실상 예약한 상태. 또 메이저리그 통합 3관왕까지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이 역시 세일과 같다.

딜런 시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딜런 시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지막으로 시즈는 사이영상을 노리는 세일과 스쿠발에 비해 전체적인 성적은 떨어진다. 18일까지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하지만 탈삼진에서는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 최근 3경기에서 12개를 추가하는데 그치면서도 전체 2위에 올라 있을 만큼 대단한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단 시즈는 볼넷을 많이 내주는 선수. 이는 탈삼진 기회가 적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볼넷을 줄이는 것이 탈삼진왕으로 가는 길이다.

세 명의 투수 중 누가 오르더라도 어색하지 않은 탈삼진왕. 이들의 경쟁은 9월 말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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