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한 추억이 가득한 중국 상하이에서 새 시즌과 제2의 인생을 모두 준비하고 있는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제공|흥국생명 여자배구단
‘배구여제’ 김연경(36·흥국생명)이 ‘추억의 땅’에서 내일과 미래를 그려가고 있다.
10월 개막하는 2024~2025시즌 V리그 여자부에서 정상 탈환을 노리는 흥국생명은 중국 상하이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또 한번 ‘라스트 댄스’에 나선 김연경에게는 몹시 익숙한 곳이다. 2017~2018시즌과 2021~2022시즌 상하이 유니폼을 입고 중국리그를 호령한 바 있다. 구단이 해외전훈 후보지로 상하이를 거론했을 때 주저 없이 추천했을 정도다.
물론 마음이 마냥 가볍지만은 않다. 김연경에게는 숙제가 있다. 타이틀 획득이다. 기회는 있었다. 2022~2023, 2023~2024시즌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다. 그러나 잇달아 고배를 마셨다. 김연경은 2시즌 연속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으나, 흥국생명의 최종 성적은 준우승이었다. 은퇴를 거듭 미룬 배경이다. 그는 “우승의 맛을 알다 보니 더 갈망했고, 아쉬움이 훨씬 컸다”고 말한다.
하지만 실망할 시간조차 부족하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탈리아)은 새 시즌에도 김연경을 중심으로 다양한 전략·전술을 마련했다. 부담은 줄지 않는다는 얘기다. 에이스의 숙명이다. 김연경은 “부담은 항상 따른다. 그 속에서 좋은 결과를 얻으려면 결국 즐겨야 한다”며 여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김연경이 언제까지고 현역 선수로 남을 수는 없다. 이별의 시간이 성큼 다가온 것은 분명하다. 이미 제2의 인생을 조금씩 준비하고 있다. 실패했으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도 도전해봤고, 자신의 이름을 내건 재단도 설립했다. 최근까지는 배구 발전에 직접 이바지할 수 있는 스포츠 행정가가 우선순위였다.
그런데 방향이 꽤 달라졌다. 거의 생각하지 않았던 지도자의 길이다.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발리볼네이션스리그와 2024파리올림픽을 직접 관전하며 ‘현장이 더 맞다’는 결론을 내렸다. 김연경은 “많은 이들이 ‘지도자로 잘해야 본전’이라고 반대하고, ‘스타 출신 지도자는 성공할 수 없다’는 속설도 있다”면서도 “그런 걸 생각하면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포기하고 싶지 않다”는 말로 미래에 대한 힌트를 남겼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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