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현(가운데)이 22일(한국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2024 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볼더)’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산악연맹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이도현(22·서울시청)이 22일(한국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2024 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볼더)’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도현은 2024파리올림픽 예선전 종합 1위로 올림픽 본선에 진출했고, 미국 분석업체가 한국의 금메달 후보 중 한 명으로 예상했으나 준결승에서 실수로 고배를 마셔야 했다.
파리 올림픽 이후 개최된 첫 볼더 월드컵인 프라하 대회에서 이도현은 준결승 성적 3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그는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영국의 토비 로버츠와 은메달리스트 일본의 안라쿠 소라토를 누르고 결승 4문제 중 2T4Z를 획득해 시상대 가장 높은 자리에 섰다.
한편 올 시즌 마지막 월드컵은 10월 2일부터 6일까지 서울 대치동 강남스포츠클라이밍센터에서 개최된다. 파리올림픽 메달리스트 등 40여 개국 35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2024 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은 리드, 볼더, 스피드 등 3종목이 모두 열린다. 이도현, 서채현, 신은철 등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과 김자인, 천종원 등 레전드 스타 선수들도 함께 출전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