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역대 최악의 기록이 작성될까? 아니면 현재 37승 120패 승률 0.236에 머무르고 있는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연승으로 위기를 한 번 더 모면할까?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LA 에인절스와 홈경기를 가진다.
지난 25일 LA 에인절스전에서 3-2로 간신히 승리한 시카고 화이트삭스. 하지만 연승을 거두지 못할 경우, 메이저리그 최악의 팀이 된다.
LA 에인절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하지만 25일까지 63승 94패 승률 0.401을 기록한 팀.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비하면 강팀이다.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이날과 27일 LA 에인절스를 물리쳐 기적과도 같은 3연승을 거둔다 해도 역대 최악의 팀이 될 가능성은 매우 높다.
마지막 3연전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앞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원정 3연승이기 때문. 즉 121패를 면하기 위해서는 6연승을 거둬야 한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금까지 메이저리그 역대 최악의 팀은 1962년 뉴욕 메츠가 꼽혔다. 120번이나 패하며 역대 최다 패 기록을 갖고 있기 때문.
하지만 당시 뉴욕 메츠에게는 변명거리라도 있었다. 신생팀으로 전력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채 첫 시즌에 120패를 당한 것.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