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홈런-40도루에 도전하는 KIA 김도영(왼쪽)과 200안타를 노리는 롯데 외국인타자 빅터 레이예스. 스포츠동아DB
2024시즌에는 ‘타고투저’ 현상이 뚜렷했다. 규정타석을 채운 3할 타자가 지난해 14명에서 올해 19명으로 늘었다. 무려 23명이나 쏟아진 2020년에 버금가는 모양새다. 여기에 타고투저 현상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또 다른 부문은 홈런이다. 지난해까지는 2시즌 연속 1명에 그쳤던 30홈런 타자마저 올 시즌에는 크게 늘었다. 지난해에는 홈런왕 노시환(한화 이글스·31홈런)뿐이었으나, 올 시즌에는 25일 현재 7명이다. 30홈런 타자가 7명 이상 나온 것은 2020년(10명) 이후 4년 만이다.
●타고투저 속 쓰이는 새 역사
타고투저 현상은 KBO리그에서 상징적 타격 기록과 깊은 연관이 있다. 1999년이 올 시즌과 비슷했다. 당시 리그 평균 타율은 0.276으로 올 시즌(0.277)에 준하는 수준이었다. 그리고 이 시즌 리그 역사를 뒤바꾸는 홈런 기록이 나왔다. 30홈런 타자만 13명에 달했는데, 그 중 ‘낭중지추’ 이승엽(삼성 라이온즈)은 54홈런으로 KBO리그 최초로 50홈런 시대를 열었다. 이승엽은 그로부터 4년 뒤 56홈런을 쳐 당시 아시아신기록을 세우기에 이르렀다.
올 시즌에도 잔여 경기에서 홈런 여부로 관심을 끄는 타자가 있다.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이다. 김도영은 30홈런-30도루 클럽 가입에 만족하지 않고 있다. 이에 이범호 KIA 감독도 40홈런-40도루 달성 확률을 높일 수 있게 김도영에게 더 많은 타석 기회를 주고 있다. 줄곧 3번 타순을 맡아왔던 김도영은 1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부터 1번 타순에 들어서고 있다. 24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0도루 고지에 오른 그에게는 40홈런까지 2개만 남은 상태다.
●40-40에 200안타 도전자까지!
40홈런-40도루는 KBO리그에서 2015년 에릭 테임즈(NC 다이노스·47홈런-40도루) 단 1명밖에 이루지 못했다. 100년이 훌쩍 넘는 메이저리그(MLB) 역사에서도 6명뿐이고, 90년 일본프로야구(NPB) 역사에선 아직 달성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김도영이 이처럼 대단한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그런데 올해 KBO리그에선 40홈런-40도루에 더해 200안타에 도전하는 타자도 있다. 역대로 200안타를 친 타자는 2014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시절 서건창(KIA·201안타)뿐이다. 올해는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타자 빅터 레이예스(30)가 200안타를 노리고 있다. 레이예스는 24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194번째 안타를 쳐 손아섭(현 NC)을 넘어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안타를 신고했다. 여세를 몰아 25일 광주 KIA전에서 멀티히트(5타수 2안타)를 날리며 이 부문 KBO리그 역대 4위 이종범(1994년·196안타) 옆에 이름을 새겼다. 역대 2번째 200안타는 물론 서건창을 뛰어넘는 신기록 수립 여부로까지 주목받고 있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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