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방 남았다’ 저지, 16G 침묵 극복하고 ‘60홈런 쏠까’

입력 2024-09-26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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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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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야구에 만약은 없다’ 하지만 최근 대폭발한 애런 저지(32, 뉴욕 양키스)가 60홈런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16경기 침묵이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을 전망이다.

저지는 26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156경기에서 타율 0.324와 57홈런 142타점 120득점 179안타, 출루율 0.460 OPS 1.163 등을 기록했다.

또 저지는 FWAR 11.0과 wRC+ 219를 기록했다. 홈런, 타점, 출루율, OPS, FWAR. wRC+ 등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선두.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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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저지는 지난 22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부터 이날까지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나흘 동안 시즌 54, 55, 56, 57호를 터뜨린 것.

이에 저지는 자신의 2번째 한 시즌 60홈런까지 단 3개만을 남겼다. 문제는 남은 경기 수가 너무 적은 것. 뉴욕 양키스는 이제 단 4경기 남긴 상황.

뉴욕 양키스는 27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를 가진 뒤, 28일부터 30일까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홈 3연전을 치른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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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저지가 남은 4경기에서 홈런 3방을 터뜨리지 못할 경우, 지난달 말부터 이달 중순까지 겪은 큰 부진이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을 전망.

저지는 지난달 26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멀티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51호를 기록했다. 당시만 해도 저지의 60홈런을 의심하는 이는 드물었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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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가 60홈런을 의심하지 않았던 그때. 저지는 51호 홈런 이후 거짓말과도 같은 부진에 빠졌다. 지난 14일 52호 홈런이 나오기 전까지 16경기 무홈런에 그친 것.

또 저지는 16경기 무홈런 기간 동안 타율 0.207와 4타점 6득점 12안타, 출루율 0.352 OPS 0.611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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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타격감을 회복한 저지는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9경기에서 타율 0.392와 5홈런, 출루율 0.564 OPS 1.564 등으로 펄펄 날았다.

홈런과 관계 없이 이번 시즌은 저지의 커리어 하이로 기록될 것이다. FWAR에서 지난 2022년의 11.1을 넘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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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 16경기 무홈런의 부진은 저지 커리어에 가장 큰 상징이 될 수 있는 ‘60홈런 2회 달성’을 가로막을 수 있다.

정규시즌 막바지에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는 저지. 나머지 4경기에서 홈런 3개를 추가해 또 한 번의 60홈런 시즌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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