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머스그로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완벽한 투타 조화로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넘볼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비상이 걸렸다. 조 머스그로브(32)가 시즌 아웃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5일(이하 한국시각) 머스그로브가 오른쪽 팔꿈치 내측측부인대(UCL)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이어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의 말을 빌려 머스그로브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머스그로브는 지난 3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해 단 3 2/3이닝 만을 소화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조 머스그로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머스그로브는 이번 포스트시즌은 물론 2025시즌을 건너뛰게 될 전망. 2026시즌 개막 로스터 진입이 현실적인 목표다.
머스그로브는 이번 시즌에 팔꿈치 문제로 두 차례나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는 결국 팔꿈치 인대 파열로 이어져 큰 수술을 받게 됐다.
이는 샌디에이고에게 악몽과도 같은 소식. 투타 조화를 앞세워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있는 상황에서 머스그로브의 이탈은 큰 타격을 줄 수밖에 없다.
조 머스그로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러한 머스그로브가 이탈할 경우, 향후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선발 마운드 운용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머스그로브를 제외한 샌디에이고의 선발 자원은 딜런 시즈, 마이클 킹, 다르빗슈 유, 마틴 페레즈. 한 경기를 확실히 책임질 슈퍼 에이스는 없다.
뛰어난 여러 명의 선발투수가 포진한 것이 장점인 샌디에이고 선발진에서 머스그로브가 이탈하는 것은 대체하기 어려운 일이다.
조 머스그로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샌디에이고는 오는 6일부터 LA 다저스와 5전 3선승제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를 가진다. 1차전 선발투수는 시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