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비상’ 머스그로브, 토미 존 수술 ‘내년까지 OUT’

입력 2024-10-05 07: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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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머스그로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 머스그로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완벽한 투타 조화로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넘볼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비상이 걸렸다. 조 머스그로브(32)가 시즌 아웃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5일(이하 한국시각) 머스그로브가 오른쪽 팔꿈치 내측측부인대(UCL)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이어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의 말을 빌려 머스그로브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머스그로브는 지난 3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해 단 3 2/3이닝 만을 소화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조 머스그로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 머스그로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머스그로브는 4회 2아웃을 잡은 뒤 갑작스럽게 팔꿈치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당시에도 시즌 아웃될 가능성이 언급된 바 있다.

이에 머스그로브는 이번 포스트시즌은 물론 2025시즌을 건너뛰게 될 전망. 2026시즌 개막 로스터 진입이 현실적인 목표다.



머스그로브는 이번 시즌에 팔꿈치 문제로 두 차례나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는 결국 팔꿈치 인대 파열로 이어져 큰 수술을 받게 됐다.

이는 샌디에이고에게 악몽과도 같은 소식. 투타 조화를 앞세워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있는 상황에서 머스그로브의 이탈은 큰 타격을 줄 수밖에 없다.

조 머스그로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 머스그로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머스그로브는 지난 8월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 뒤, 샌디에이고 마운드를 이끌었다. 후반기 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15를 기록한 것.

이러한 머스그로브가 이탈할 경우, 향후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선발 마운드 운용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머스그로브를 제외한 샌디에이고의 선발 자원은 딜런 시즈, 마이클 킹, 다르빗슈 유, 마틴 페레즈. 한 경기를 확실히 책임질 슈퍼 에이스는 없다.

뛰어난 여러 명의 선발투수가 포진한 것이 장점인 샌디에이고 선발진에서 머스그로브가 이탈하는 것은 대체하기 어려운 일이다.

조 머스그로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 머스그로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나아가 머스그로브는 2025시즌에도 뛸 수 없다. 이는 샌디에이고 마운드에 분명히 큰 악재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오는 6일부터 LA 다저스와 5전 3선승제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를 가진다. 1차전 선발투수는 시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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