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섭 KT 구단주, WC 이어 준PO 1차전도 응원…모그룹 관심과 팬층 확장이 만든 ‘가을 매직’

입력 2024-10-06 08:2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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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섭 KT 대표. 사진제공 | KT 위즈

김영섭 KT 대표. 사진제공 | KT 위즈

야구단의 ‘가을 매직’을 함께 만들어 가고 있다.

프로야구 KT 위즈 구단주를 맡고 있는 김영섭 KT 대표는 지난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LG 트윈스와 1차전을 임직원들과 함께 직접 관람했다.

김 대표가 올해 PS에 야구장을 직접 찾은 건 5일 방문이 두 번째다. 그는 지난 2일에 열린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WC) 1차전에서도 잠실구장을 직접 찾아 선수들에게 응원을 보냈다. 김 대표가 야구장을 방문한 두 경기에서 KT는 모두 승리를 거뒀다.

김 대표는 올해 KT 야구단에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보내고 있다. 선수단 격려를 위해 지난 3월 23일엔 홈구장인 수원KT위즈파크를 방문해 개막전부터 응원을 펼쳤다. 선수단은 이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구단이 제작한 ‘골든 글러브’를 선물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9월과 올해 6월엔 순위 싸움에 한창인 선수들을 위해 한우 특식을 제공하는 등 다방면으로 지원에 나섰다.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에서 KT 팬들이 응원을 하고 있다.

			잠실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에서 KT 팬들이 응원을 하고 있다. 잠실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김 대표의 꾸준한 관심은 야구단의 ‘가을 매직’이란 좋은 결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KT는 SSG 랜더스와 타이브레이커에서 승리를 거둬 WC 결정전에 진출했고, 이후 WC에서 2승을 마크해 KBO PS 역사상 최초로 5위 팀(KT)이 4위 팀(두산)을 제치는 이변을 연출했다.

KT의 가을 약진에 팬들의 함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KT 팬들은 WC(1·2차전)에 이어 준PO 1차전에서도 원정 구장인 잠실구장을 가득 채웠다.

덕분에 WC와 준PO 1차전은 모든 표가 팔렸다. 10개 구단 중 신생구단에 속하는 KT지만, 가을야구에 팀이 꾸준히 올라가면서 팬 층이 1년마다 눈에 띄게 확장되고 있다. 구단주의 꾸준한 관심이 팬 층 확장으로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KT는 5일 준PO 1차전에서 투수력을 앞세워 3-2 신승을 거뒀다. 공교롭게도 이날 선발투수는 고영표. KT가 올 시즌을 앞두고 5년 107억 원의 다년 계약을 안긴 팀 핵심 자원이었다. 구단주와 팬들은 성공적인 투자의 결실을 가을 무대에서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잠실|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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