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알렉스 버두고(왼쪽)와 애런 저지. AP뉴시스
양키스는 6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3선승제)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1차전 홈경기에서 6-5로 이겼다.
양키스는 2회초 선발투수 게릿 콜이 희생플라이로 먼저 실점해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3회말 글레이버 토레스의 우월 2점홈런으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콜은 4회초에도 흔들렸다. 1사 1루에서 캔자스시티 6번타자 MJ 멜렌데즈에게 우월 2점포를 맞아 다시 리드를 내줬다.
양키스도 5회말 반격했다. 캔자스시티 선발투수 마이클 와카가 이닝 선두타자 토레스에게 볼넷을 내준 뒤 마운드를 내려왔고, 이어 등판한 앙헬 제르파 역시 안타와 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 실점을 기록했다. 양키스는 계속된 2사 만루 찬스에서 한 번 더 밀어내기 점수를 얻어 4-3으로 재역전했다.
두 팀의 치열한 타격전은 6회에도 계속됐다. 캔자스시티가 6회초 1사 2·3루에서 개럿 햄슨의 2타점 적시타로 또 경기를 뒤집었다. 양키스도 6회말 1사 1·2루 찬스에서 오스틴 웰스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7회말 2사 2루에서 알렉스 버두고가 결승 1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렸다.
양키스는 이날 간판타자 애런 저지와 지안카를로 스탠턴이 모두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가운데 9번타자 버두고의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알토란 활약으로 값진 승리를 낚았다.
한편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펼쳐진 또 다른 ALDS 1차전에선 홈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원정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7-0으로 완파했다.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태너 바이비는 4.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4명의 불펜투수도 모두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선 데이비드 프라이가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장은상 스포츠동아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