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이수민, 3타 차 역전 우승‧통산 5승

입력 2024-10-06 17:08:55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4라운드 6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는 이수민. 사진제공 | KPGA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4라운드 6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는 이수민. 사진제공 | KPGA


1라운드를 6언더파 단독 선두로 마친 뒤 2라운드(합계 6언더파, 2위), 3라운드(5언더파, 공동 4위)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순위가 밀렸던 이수민이 마지막 날 리더보드 최상단 자리를 되찾고 시즌 첫 승, 통산 5승에 입맞춤했다.

이수민은 6일 경기 여주시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5000만 원)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로 4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해 장유빈(8언더파)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상금 2억5000만 원을 획득했다.

합계 8언더파 공동 선두 장유빈, 김홍택에 3타 뒤진 5언더파로 4라운드를 시작한 이수민은 1~2번(이상 파4) 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출발은 좋지 않았지만 4번(파4)~5번(파5)~6번(파4) 홀 3연속 버디로 잃었던 타수를 만회한 뒤 8번(파3) 홀에서 다시 버디를 낚아 전반에 2타를 줄였다. 8번 홀 11.5m 버디 퍼트 성공은 이수민을 리더보드 최상단으로 이끌고 자신감도 끌어올리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탄력을 받은 이수민은 11~13~15번(이상 파4)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에 성공하며 치고 나갔고, 17번(파4) 홀에서 보기를 범해 9언더파로 먼저 경기를 끝냈고, 챔피언조 장유빈이 8언더파로 대회를 마치며 우승이 확정됐다.

2019년 이 대회에서 패권을 차지, 5년 만에 타이틀 탈환 기쁨도 누린 이수민은 “약간 얼떨떨하다”며 “군에서 제대한 뒤 지난해 성적이 좋지 않았고, 올해도 잘 안 풀렸는데 우승 기억이 있는 이 대회에서 다시 정상에 서 너무 기쁘다”고 밝혔다. 2020년 4월 KPGA 오픈 제패 이후 4년 3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추가한 그는 “남은 대회에서 좀 더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게 됐다. 시즌 마지막까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고 타수를 줄이지 못한 장유빈은 시즌 2승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대상 1위 자리를 굳게 지켰고, 상금 1위 김민규는 버디 6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줄이고 합계 7언더파 3위에 랭크됐다.

대회 호스트를 맡은 최경주는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적어내며 합계 6오버파 공동 36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