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기적을’ 위기 디트로이트, ‘3관왕 에이스’ 출격

입력 2024-10-07 06: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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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릭 스쿠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타릭 스쿠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단 0.2%의 확률을 100%로 만드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투수 3관왕’ 타릭 스쿠발(28)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또 한 번 구할 수 있을까.

디트로이트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1차전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디트로이트는 경기 초반 마운드가 크게 무너진 끝에 0-7로 패했다. 1회 5실점을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대패한 것.

이에 와일드카드 획득과 지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연파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기세는 한풀 꺾였다.

하지만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비록 5전 3선승제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가장 중요한 1차전을 내줬으나, 아직 투수 3관왕의 에이스가 남아있는 것.

디트로이트는 오는 8일 1차전과 같은 장소에서 클리블랜드와 ALDS 2차전을 가진다. 디트로이트는 가장 큰 무기를 2차전에 내보낸다.

에이스 스쿠발이 선발 등판할 예정. 스쿠발은 이번 시즌 내셔널리그 크리스 세일과 함께 동반 투수 3관왕을 달성한 왼손 선발투수.

타릭 스쿠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타릭 스쿠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현역 투수 중 가장 강력한 공을 던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지난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휴스턴을 상대로 6이닝 무실점 역투한 바 있다.

이번 시즌 클리블랜드를 상대로는 1차례 마운드에 올랐다. 프로그레시브 필드 원정에서 7이닝 1실점 6탈삼진으로 호투했다. 단 피안타는 10개로 많았다.

타릭 스쿠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타릭 스쿠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만약 디트로이트가 2차전마저 내줄 경우, 0.2%의 확률을 100%로 만든 기적은 더 이상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 이에 스쿠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또 지난 1차전에서 단 4안타만을 기록하며 무득점에 그친 타선 역시 살아나야 한다. 스쿠발이 아무리 뛰어난 투구를 한다고 해도 타선 지원 없이 승리할 수는 없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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