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수술’ 김하성, 새로운 팀으로? ‘SD는 돈이 없다’

입력 2024-10-14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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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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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 8월 말 당한 어깨 부상으로 수술까지 받은 김하성(29)이 결국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떠날 전망이다. 샌디에이고에 돈이 없다.

미국 주요 매체는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각) 김하성이 오른쪽 어깨 관절 와순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는 이 분야의 권위자 닐 엘라트라체 박사가 집도했다.

단 김하성의 재활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전망. 오는 2025년 4월 혹은 5월 내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어깨 수술인 것을 감안하면 이른 복귀.

이에 김하성은 최근 샌디에이고와의 옵션 실행 대신 자유계약(FA)시장에 나가는 것을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의 계약.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에 남는 시나리오는 크게 세 가지. 1. 옵션 실행, 2. 퀄리파잉 오퍼 후 수락, 3. FA 시장에서의 계약.

경우의 수는 세 가지나 된다. 하지만 이 세 가지 모두 현실로 일어날 가능성은 높지 않다. 김하성은 이미 FA 시장에 나가겠다는 선언을 한 것이나 다름없다.



김하성이 FA 시장에 나갈 경우, 샌디에이고는 여러 팀과 경쟁을 펼쳐야 한다. 문제는 샌디에이고에게는 김하성까지 붙잡을 여력이 없다.

샌디에이고에게는 잭슨 메릴, 마이클 킹과의 계약이 먼저. 또 샌디에이고는 최근 자금난에 시달리며 재정 상태에 문제를 드러내기도 한 팀이다.

특히 샌디에이고는 이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잰더 보가츠, 다르빗슈 유 등에게 천문학적인 계약을 안겼다. 이미 많은 돈을 쓰고 있는 팀.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보다 좋은 계약을 노리는 김하성까지 붙잡을 수 없는 상황. 또 김하성에게는 한 차례 어깨 부상을 당했다는 결점이 있다.

어깨 수술에도 불구하고 2025년 4월 혹은 5월에 복귀할 수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 하지만 김하성은 결국 샌디에이고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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