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야구국가대표팀 감독. 스포츠동아DB
류중일 감독(63)이 이끄는 야구국가대표팀이 다시 출격 채비를 갖춘다.
대표팀은 11월 펼쳐질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를 앞두고 23일 소집됐다. 24일부터 11월 7일까지 고척돔에서 국내 훈련과 연습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11일 KBO 전력강화위원회가 뽑은 훈련 소집 명단 35명 중 24명이 우선 합류했다. 현재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를 치르고 있는 KIA 타이거즈(7명), 삼성 라이온즈(4명) 소속 11명은 제외됐다. 두 팀 선수들은 KS 종료 후 합류한다. 국내 훈련과 평가전을 거쳐 최종 엔트리 28명이 확정된다. 최종 엔트리 추가 교체는 대회 규정에 따라 개막전까지 가능하다.
류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지난해 가을 2022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 11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준우승의 기운을 이번 프리미어12까지 잇겠다는 의지다. KBO는 “한국야구를 이끌 젊은 선수들이 프리미어12를 통해 한층 수준 높은 국제대회에서 경쟁력을 키우는 게 목적”이라고 밝혔다.
대표팀은 11월 1~2일 고척돔에서 쿠바와 2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8일 대회 B조 예선이 펼쳐질 대만으로 출국한다. 11월 13~18일 타이베이에서 열릴 1라운드를 통과하면 21일부터 도쿄에서 A, B조 1~2위가 대결하는 슈퍼라운드를 소화한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