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 베나블 시카고 화이트삭스 감독의 텍사스 레인저스 부감독 시절 모습.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역대 최악의 팀‘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팀 재건의 중요한 임무를 지닌 새 감독 인선 작업을 마친 것으로 보인다. 42세의 젊은 감독이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이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0일(이하 한국시각)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윌 베나블(42) 텍사스 레인저스 부감독을 감독으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직 구단 공식 발표가 나온 것은 아니다. 하지만 MLB.com은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베나블을 구단 역사상 44번째 감독으로 낙점했다고 언급했다.
베나블은 지난 200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16년까지 뛰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텍사스, LA 다저스를 거쳤다. 2016년 은퇴.
총 9시즌 동안 967경기에서 타율 0.249와 81홈런 307타점 378득점 707안타, 출루율 0.249 OPS 0.719 등을 기록했다.
윌 베나블 시카고 화이트삭스 감독의 텍사스 레인저스 부감독 시절 모습.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이번 시즌 41승 121패 승률 0.253을 기록했다. 역대 한 시즌 최다패 기록을 갈아치운 최악의 팀.
메이저리그 사령탑으로 첫발을 내딛는 베나블 감독에게는 매우 가혹한 환경. 단 조금만 나아진 모습을 보여도 바로 명장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절대 깨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던 120패 기록을 갈아치운 시카고 화이트삭스. 베나블 감독 체제의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얼마나 나아진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