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빈. 사진제공 | KPGA
제네시스 대상을 조기 확정한 장유빈이 시즌 최종전 우승과 함께 화려한 피날레에 도전한다.
2024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마지막 대회 ‘KPGA 투어챔피언십’이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제주 서귀포시에 있는 사이프러스 골프 앤 리조트 동‧남 코스(파71)애서 펼쳐진다. 총상금 11억 원 규모의 이번 대회는 시드 우선순위가 아닌, 올 시즌 제네시스 포인트 기준으로 상위 68명만 참가해 컷 없이 우승상금 2억2000만 원의 주인공을 가린다.
지난주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이 끝난 뒤 일찌감치 대상을 손에 넣은 장유빈은 현재 상금(10억4104만 원), 평균타수(69.5373타), 드라이브(312.176야드), 톱10 피니시(10회) 등 총 5개 공식 시상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KPGA 투어는 다승왕을 따로 시상하진 않지만 김민규와 함께 나란히 2승을 거두며 이 부문에서도 공동 1위다.
상금 부문에선 9억8394만 원을 쌓은 김민규의 추격을 받고 있고, 톱10 피니시 부문은 허인회와 공동 선두라 최종전 결과에 따라 타이틀 주인공이 바뀔 수도 있다. 하지만 올 시즌 ‘대세’로 우뚝 선 장유빈이 마지막 대회까지 정복한다면 주요 5개 개인 타이틀을 석권하면서 동시에 3승으로 단독 다승 1위 영광까지 안게 된다.
이번 대회에는 장유빈 김민규 허인회 이정환 김홍택 등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5명과 함께
제19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우승자 윤상필, KPGA 클래식 챔피언 김찬우,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전가람도 출사표를 던졌다.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패권을 차지한 이수민, 골프존-도레이 오픈에서 통산 4승을 달성한 지난해 대상 수상자 함정우, 더채리티클래식 2024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조우영, 지난주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챔피언 이동민 등도 우승 경쟁에 나선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