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30), 야마모토 요시노부(26)에 이어 사사키 로키(23)까지? 미국 무대 진출을 선언한 사사키가 LA 다저스로 향한다는 보도다.
일본 야후 스포츠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 포스트의 보도를 인용해 이와 같은 소식을 전했다. 사사키의 메이저리그 도전 확정 이틀 만에 나온 소식.
이에 따르면, 일본 프로야구의 한 선수가 LA 다저스와 사사키의 계약이 성립됐다는 소식을 들었다는 내용. 여기에 뉴욕의 두 팀은 거론되지 않았다.
이는 단순한 뉴욕 포스트의 추측이 아니다. 이번 시즌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뛴 댈러스 카이클(36)의 증언이다.
지바 롯데는 지난 9일 사사키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포스팅 시스템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사키는 지난 2020년 지바 롯데에 입단한 뒤, 최고 164km의 강속구를 뿌리며 큰 주목을 받았다. 또 150km에 달하는 포크볼을 던진다.
또 지난 2022년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에서 역사상 연소 퍼펙트게임을 달성했다. 당시 사사키의 나이는 20세 5개월에 불과했다.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반면 약점도 있다. 지난 4시즌 동안 단 한 차례도 규정 이닝을 소화하지 않았다는 것. 2022년 129 1/3이닝이 최다. 이번 시즌에는 111이닝만을 던졌다.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의 협정상 사사키가 받을 수 있는 금액은 최대 575만 달러. 지바 롯데의 포스팅 비용은 144만 달러에 불과하다.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럼에도 사사키가 이번 해 겨울 메이저리그 진출에 집착한 이유는 나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사사키는 2025시즌에도 24세에 불과하다.
사사키 로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